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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지운동]일본 사회 자원봉사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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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5-01-04 14:52 조회10,8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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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일본의 사회봉사 연구시찰 목적

  현재 우리는 급속한 정보화·세계화물결의 혼란 속에서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 및 공동체적 삶의 가치를 미처 정리하지 못하고 참삶의 방향감각을 상실한 채 살게 됨으로써 바로 우리들 자신에 의해 우리의 복지, 곧 가치창조적 삶과 꿈의 기반을 위협하기에 이르고 있다. 가치창조적 삶의 의미를 망각한 우리 사회는 물질만능이란 생각과 즉흥적이고 쾌락적·감성적인 유치한 행동에 지배되고 있으며 이로 인하여 생명의 경시풍조와 인간소외 현상이 만연되고 있다. 뿐만 아니라 인간의 생명을 무참히 살상하는 비참한 사건들도 우리가 사는 지역사회에서 자주 일어나고 있다. 

  이러한 가치관의 혼란과 비복지적 현실 가운데 살아가면서 우리는 우리의 삶, 우리의 후손교육, 우리의 가정과 지역사회 이대로 좋을 것인가? 라는 자성적 질문과 함께, 미래지향적이고 가치창조적 삶과 사랑으로 더불어 사는 새로운 복지사회를 지향하여 온 국민이 더불어 할 일이 또 하나 있음을 깨닫게 된다. 즉, 인간성 상실과 해체되어가는 우리 가정, 학교 그리고 우리 지역사회를 재생시키고, 우리의 삶과 후손교육을 올바로 하여 세계 속의 한국인답게 살 수 있는 민주복지공동체로 발전시키기 위한 구체적이고 가치적 방법의 개발이라는 우리의 사명과 공동의 과제에 대한 깨달음인 것이다.

  우리가 이상으로 생각하는 인간성회복을 기초로 한 공동체의 복지적 재생과 21세기적 발전은 단순한 사회제도의 마련이나 경제적 발전, 또는 어느 특정인이나 특정 집단의 산발적이고 자선적 노력만으로 이룩될 수 있는 것이 아니다. 21세기의 가치적 삶은 한마디로 말하면 에리히 프롬(E.Fromm)의 말과 같이 소유지향적(물질지향, 권력지향) 가치체계가 아니라 존재지향적(사랑과 평화의 능력, 이성적 능력, 생산적 활동능력) 가치구현의 삶이다. 이러한 삶은 사랑을 기초로 한 자원복지(봉사) 철학의 보편화에 의한 인간소외의 극복, 자연생태계와의 조화, 바람직한 정보의 공유 및 [더불어 사는 민주복지공동체 창조]를 위한 시민과 다양한 전문적 기능집단의 협동적 참여노력을 전제로 한다. 그것은 온 국민이 인간의 존엄성과 가치에 대한 확신을 기초로 하고,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주민들(다양한 민·관의 기능집단 포함)이 사랑으로 서로 존중하면서 민주적 방법에 의하여 전문영역별로 특성적(전문적) 역할을 분담하면서 [공동의 복지목표(사랑·정의·자유·평화·행복)]를 향해 자발적으로 더불어 참여하는 조화적 협동노력이 이루어질 때에 가능한 것이다. 이를 가능케 하는 기본적이고 구체적·효과적인 방법의 하나가 지역사회를 중심으로 한 자원복지(봉사)활동(voluntarism)의 협력적 활성화노력이다.

  이러한 시각에서 대학에 있어서의 볼런터리즘(voluntarism)교육은 중요한 의미를 갖는다. 한국의 대학가에서 볼런터리즘(voluntarism)을 접목시킨 교육은 강남대학교 사회복지대학에서 1979년도 2학기부터 정식 교과목으로 개설하고 가르치기 시작한 것이 그 효시라 할 수 있다. 또한 대학총·학장들이 관심을 갖고 대학교육과정에 교과목을 개설한 것은 1996년 5월 삼성의 지원하에 중앙일보가 주관하여 대학의 총·학장과 관계 전문교수들이 미국의 사회봉사현황을 시찰하고 난 후의 일이다. 그것이 계기가 되어 그 해 9월 한국대학사회봉사협의회(대사협)가 창립되면서 대대적인 관심을 갖게 되었고, 교육현장에 적용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처음 99개 대학으로 시작한 [대사협]은 현재 180여개 대학으로 회원이 증가하였으며, 사업도 삼성사회봉사단이 지원하는 [대학생 자원봉사프로그램 지원사업], 교육부가 지원하는 [한국 대학생 해외봉사단 파견사업], 행자부가 지원하는 [대학생 자원봉사지도자 양성 및 청소년 연계 자원봉사활동]등 다양한 봉사활동이 활성화되고 있다. 또 이러한 사업들을 계기로 각 대학에서도 자원복지·봉사활동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그 영역도 점차 다양해지고 있으며 그 어느 때보다도 사회적 관심과 요구가 증대되고 있다.

  그러나 우리나라 대학의 자원봉사(복지)활동의 노력들을 돌이켜보면서 이 시점에서 우리 대학인들은 단순한 봉사차원의 활동에 초점을 맞추는 것이 바람직할 것인가 라는 물음에 직면하게 된다. 교육개혁과 연계한 대학교육의 의미와 그 효과적인 방법을 생각하면서, 지금의 젊은 세대들이 미래사회의 건강한 주인공으로, 세계속의 성숙한 한국인 지도자로 발전할 수 있도록 바람직한 교육훈련 방법으로 새롭게 발전시킬 필요를 절감하지 않을 수 없다.

  21세기에는 바람직한 교육과 아울러 자원복지(봉사)(voluntarism)가 그 어느 때보다도 강조되어야 하며, 특히 그 방법에 있어서도 전문적·체계적으로 발전시켜야 할 것으로 생각된다. 이러한 인식하에 그 실용적 개혁적 방법의 하나로 제시하고 있는 것이 바로 볼런터리즘(voluntarism)을 기초로 한 복지체험학습(service learning) 방법이다. 이는 선진국(미국, 일본)에서는 20세기에 이미 그 필요성을 인식하고 실시하고 있는 방법으로서 21세기의 우리의 교육개혁에 참고해야 할 필수적 연구과제이다. 

  이상과 같은 고민과 이상적인 교육방법을 구상하면서 태동한 [대사협]은 미
국의 [Campus Compact]와 맥을 같이 하고 있다고 할 수 있다. 교육적 효과를 위해서 [대사협]이 수행해야 할 역할은 한편으로는 지역사회와 연계하여 대학의 기능(교육, 연구, 봉사)을 충실히 수행할 수 있도록 하는 하나의 방법으로 자원복지(봉사)를 접목시킨 교육훈련방법을 개발하고 대학자원복지·봉사 교육활동의 뿌리를 내리게 함과 동시에, 또 한편으로는 국제사회와의 연대방안도 모색해나가야 할 것이다.

  이러한 필요에 의해 본 대학사회봉사협의회에서는 금번 삼성사회봉사단의 협조하에 {일본의 교육개혁과 볼런티어교육의 동향}에 대한 연구시찰 프로그램을 수행하게 되었다. 그 구체적인 목적을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1) 일본의 교육개혁과 연계한 사회봉사에 관한 교육정책과 교육과정을 점검하고
  (2) 대학교육과 연계한 사회봉사 교육훈련의 경향을 파악하고
  (3) 사회복지분야를 비롯한 일본에 있어서의 전반적인 사회봉사 육성책 및 현황 등을 파악함으로써 
  (4) 향후의 대사협 활동에 참고함은 물론 정부에 필요한 건의를 하며, 아울러 동아시아 국가간의 연대활동을 모색하는 계기로 삼고자 한다.
  본고에서 양해를 구할 것은 한국에서는 voluntarism 혹은 volunteer활동을 사회봉사, 자원봉사, 자원활동, 자원복지활동 등으로 사용되고 있으나 본고 집필자마다의 용어사용이 다르고 또 본 보고서가 일본의 볼런티어활동에 관한 내용이라는 점을 고려하여 일본에서 일반적으로 쓰여지고 있는 용어인 볼런티어(ボランティア=volunteer)를 그대로 사용하기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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