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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명서 부산지하철 1호선 남산동 지하철역 여성 장애인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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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작성일07-08-24 00:00 조회10,52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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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교통공사는 남산동 지하철역 여성 장애인의 
리프트 추락 사고에 대해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라!

부산시와 부산교통공사는 
부산지하철 전 역사에서 리프트를 철거하고, 
엘리베이터 설치하라!


 2007년 8월 23일 오후 1시 8분경, 부산지하철 1호선 남산동 지하철역사 내 대합실에서 승강장으로 이동하는 휠체어 리프트를 이용하던 한 여성 장애인(68세, 지체장애 2급)이 리프트에서 추락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현재 사고를 당한 여성 장애인은 의식불명의 상태로 중환자실에 입원을 하고 있는 상황이다. 

 지금까지 부산장애인이동권연대를 비롯한 장애인들은 지하철 리프트의 위험성을 경고하며, 안전장치 마련 및 엘리베이터 설치를 지속적으로 요구해왔다. 지난 4월에는 부산교통공사도 이에 대한 필요를 통감하며 예산을 확충하여 대대적인 엘리베이터 설치를 계획하고 있다고 밝힌 바가 있다. 

 그러나 부산교통공사의 그러한 약속은 공염불이었는지 1,2호선 지하철 역사 내 엘리베이터 설치율은 큰 증가를 보이지 못하고, 안타까운 이번 사고에까지 이르게 되었다. 그리고 지금 부산교통공사는 2012년까지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계획은 가지고 있으나 예산의 부족으로 진척이 늦어진다고 자신들이 했던 말을 뒤집는 변명만 하고 있다. 

 관계기관에서는 이번 사고가 전동스쿠터를 바꾼 지 얼마 안 된 장애인이 운전이 서툴러서 일어났다며 이번 사고의 책임을 장애인에게 떠넘기고 있다. 사고가 날 수 있는 위험이 있는 시설물을 설치해두고 이용하다가 사고가 일어나면 근본적인 원인을 고치려는 노력은 않고, 책임만 떠넘기려는 몰지각한 행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이번 사고의 책임은 장애인들이 목숨을 내놓고 이용해야하는 휠체어 리프트를 설치해 둔 부산교통공사와 지하철에 엘리베이터를 설치할 예산을 투입하라는 시민들의 끊임없는 목소리를 묵살하기만 하는 부산시의 안일한 행정이 초래한 결과이다. 부산교통공사와 부산시는 이번 사고의 책임을 다하고, 근본적인 문제를 해결하여 다시금 이러한 불상사가 일어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이번 휠체어 리프트 추락 사고는 부산의 척박한 장애인 이동권의 현실을 보여주는 극명한 사례이다. 이번 리프트 추락 사고에 대한 책임을 끝까지 묻고, 부산지하철 모든 역사에 엘리베이터 설치가 이루어지도록 우리는 끝까지 투쟁해 나갈 것 이다.

2007년 8월 24일

부산장애인이동권연대
(사)장애우권익문제연구소 부산지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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